지난해 메이저 2승 쇼플리 “그랜드슬램 부담 벗은 매킬로이는 공포의 대상”

김석 기자 2025. 4. 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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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해 6월 US오픈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를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부담을 벗어던진 로리 매킬로이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쇼플리는 가장 최근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다. 오는 5월 PGA 챔피언십, 7월 디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데 매킬로이가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2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쇼플리는 최근 컨퍼런스 콜을 가졌다.

쇼플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에 대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감이) 그를 억누르고 있던 것이었고, 지금 그가 자유롭다고 느낀다면 경쟁자들에게 그는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플리는 매킬로이에 대해 “그는 세대를 초월하는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그는 모든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쇼플리는 매킬로이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때 그와 경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쇼플리는 “그가 전력을 다할 때 그와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재미있었겠지만 나한테는 재미 없었다”며 “그런 매킬로이를 이기기는 어렵다”고 했다.

올해 쇼플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설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에서 매킬로이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퀘일 할로 클럽은 매킬로이가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4차례나 우승한 곳이다. 지난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매킬로이는 2위였던 쇼플리를 5타나 앞서며 우승했다.

올해 디 오픈이 열리는 곳은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다. 매킬로이는 고향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전력을 다할 것이 틀림 없다.

하지만 쇼플리는 이런 점을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봤다. 쇼플리는 “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그 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자신에게도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남자 골퍼 가운데 단 여섯 명만이 그런 일을 해낸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작년까지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면서 “나도 다시 한번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선수 생활 동안 꼭 도전하고 싶은 일이다”라고 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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