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립대 교수, 대학원생 성폭행·협박 혐의 구속 기소
전재용 기자 2025. 4. 28. 13:48
대구지검 "논문 지도 지위 악용해 1년 6개월간 성범죄…1억원 갈취 시도"

대구 한 사립대에서 지도교수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희정)는 피감독자간음죄 등으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박사 학위 논문 지도를 받던 B씨를 상대로 논문 지도교수의 지위와 위력을 사용해 성범죄를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녹음한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억 원을 가로채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구속 송치된 사건을 두고 피해자 조사와 위력에 대한 법리 검토 등 보완 수사를 진행, 1년 6개월에 걸친 논문 지도와 심사 기간에 지도교수의 우월적 지위를 사용한 성범죄가 지속됐음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 기소했다"라며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권력형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