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금융사고액 8423억…지난해 ‘역대 최고’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4.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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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건수 증가세 지속…“맞춤형 내부통제 방안 수립해야”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지난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는 8422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시내 은행 현금인출기(ATM) 모습 ⓒ연합뉴스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최근 6년여간 발생한 금융사고액 규모가 8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는 8422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총 468건이다.

금융사고 규모와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사고 규모는 2019년 424억4000만원(60건), 2020년 281억5300만원(74건), 2021년 728억3000만원(60건) 등 수백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 1488억1600만원(60건), 2023년 1423억2000만원(62건)으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3595억6300만원(112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지난 14일 기준)도 이미 481억63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집계됐다.

사고 종류별로 보면 전체 사고 액수의 절반가량을 배임과 횡령 등이 차지했다. 업무상 배임이 2524억9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횡령·유용 1909억5700만원(203건), 사기 1626억100만원, 도난·피탈 13억5100만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4594억9700만원(54.6%)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이 2505억8400만원(29.8%), 저축은행 571억200만원(6.8%), 손해보험 472억5500만원(5.6%), 카드 229억6600만원(2.7%), 생명보험 48억8000만원(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1158억3100만원으로 사고액이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912억9600만원, 경남은행 601억5900만원 등도 사고 규모가 컸다. 

강민국 의원은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강화된 맞춤형 내부통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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