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식품사막 지역별 양극화…대형마트 폐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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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식품사막이 지역별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연구위원은 대형마트 폐점이 지역의 식품 사막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대형마트 폐점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은 지역의 식품사막화, 쇼핑약자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 있다"며 "천안과 아산 지역에도 동 지역을 제외하면 쇼핑 빈곤화 고위험군이 많다. 인구 고령화, 주민 정주여건, 삶의 질 문제 시각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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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정주여건·삶의 질 문제로 논의해야"

[천안]천안의 식품사막이 지역별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폐점은 지역의 식품사막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이민정 연구위원·차정우 연구원이 펴낸 정책지도 '충남 쇼핑약자 기초 추정 & 정책방향'에 따르면 식품사막(Food desert)은 '신선품을 판매하는 식료품점까지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의미한다. 영국 보건부가 1996년 처음 정의한 경제 용어다. 쇼핑약자는 통상적으로 식품사막화의 영향을 받아 소매점까지 접근이 용이하지 못하거나 그런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이나 교통약자 등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약자의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식품사막은 주민의 먹거리 기본권과 삶의 질을 위협한다.
이민정 연구위원 등은 충남의 지역 실정에 맞춰 마을시설 서비스 권역에 기반, 65세 이상의 고령인 중 쇼핑약자수를 추정했다. 쇼핑약자의 인구 중 비율이 10% 이상이면 '쇼핑빈곤 고위험', 6~10%미만은 '쇼핑빈곤 진행', 3~6% 미만 '쇼핑빈곤 주의', 3% 미만은 '쇼핑빈곤 안심'으로 설정했다. 조사 결과 충남의 쇼핑약자 비율은 7.5%로 '쇼핑빈곤 진행단계'에 속했다. 이 조사는 소매점의 의미를 광범위하게 해석하고 정책수요자를 보수적으로 추정했기 때문에 실제 쇼핑빈곤은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천안은 쇼핑약자 비율이 2.6%에 불과했으나 읍면지역에서는 쇼핑약자 비율이 꽤 높았다. 읍면 지역 중 쇼핑빈곤 고위험인 지역은 7곳이었다. 광덕면·동면·병천면·북면·성남면·수신면·풍세면 등 천안 동남구에 몰려 있었다. 면지역의 쇼핑 약자 비율은 22.2%로 충남의 면지역 쇼핑약자 비율 평균 (24.5%)보다는 낮았으나 안심할 수준은 아니었다. 아울러 쇼핑빈곤 진행 지역은 3곳, 쇼핑빈곤 주의는 1곳이었다.
이민정 연구위원은 대형마트 폐점이 지역의 식품 사막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대형마트 폐점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은 지역의 식품사막화, 쇼핑약자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 있다"며 "천안과 아산 지역에도 동 지역을 제외하면 쇼핑 빈곤화 고위험군이 많다. 인구 고령화, 주민 정주여건, 삶의 질 문제 시각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고 지적했다.
천안에는 대형마트가 총 9곳이 있다. 서북구에 6곳, 동남구에 3곳이다. 동남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천안점은 최근 폐점 가능성이 있는 매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홈플러스 천안점은 천안의 쇼핑빈곤 고위험으로 분류된 지역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홈플러스 천안점 폐점이 실제 일어난다면 쇼핑빈곤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천안에 일찍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커머스의 새벽배송 역시 상당수의 읍면 지역은 외면하고 있다. 이 역시 사막화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연구위원 등은 식품사막화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지도에서 △쇼핑약자·식품사막 지도제작 등 정확한 정보 공유 △협동조합 식료품점 운영 △고령인 식품바우처 및 식품 꾸러미 구독 등을 제안했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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