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흉기난동 고교생…자녀 등원 시키던 학부모 얼굴도 찔렀다

이재규 기자 2025. 4. 28. 12: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에 아이 2명 태우고 신호 기다리는 순간 문구용 칼로 공격
"처음엔 뒷좌석 창문 두드려…어린 애 노린 것 같아 무서웠다"
고교생이 다가오는 장면(피해 학부모 A 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어린 자녀들을 노린 것 같아 정말 무서웠습니다."

28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7살과 4살 자녀를 학교로 등원시키던 학부모 A 씨는 갑작스레 달려든 고등학생에게 피해를 입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A 씨는 사건 당시 고등학교 앞 1차선 도로에서 차량 정체로 서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다가와 차량 뒷좌석 창문을 두드렸다.

A 씨는 "왜 차를 두드리나 싶어 (운전석) 창문을 열었더니 학생이 1~2초 정도 저를 보더니 곧바로 흉기를 휘둘렀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문구용 칼로 얼굴을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상처는 깊지 않았다.

A 씨는 "공격 당시 학생이 뒷좌석 쪽을 먼저 두드린 것을 보면 어린 자녀들을 노린 것 같아 더욱 아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석을 바로 겨냥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탄 뒷좌석을 먼저 두드렸다"며 "아이들이 타깃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6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B 군이 1층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이 범행으로 교장과 교직원과 행인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B 군은 범행 직후 공원 저수지 쪽으로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A 씨와 다른 행인 1명을 추가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jaguar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