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들, 관세전쟁에 막힌 美수출 위해 印기업에 손 내밀어
![캔톤페어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8/yonhap/20250428115524643ahti.jpg)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145%의 초고율 관세로 미국 수출이 대부분 중단된 중국 기업들이 무역전쟁의 파고를 넘기 위해 인도 기업에 손을 내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인도수출기관연합의 아자이 사하이 사무총장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Canton Fair)에 참석한 인도 기업 여러 곳에 중국 업체들이 접근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은 인도 기업들을 통해 미국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인도 업체는 판매 대가로 중국 업체들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인도에 대해서는 현재 10%를 적용하고 있다.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면 26%로 올라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 임기 때 무역전쟁의 표적이 된 중국 업체들은 관세를 우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베트남에도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동남아 우회 수출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인도는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중국의 투자를 제한해 중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나 인도를 통해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사하이 사무총장은 이번 캔톤 페어에 참석한 인도 기업들은 중국 기업의 브랜드나 인도 기업과 공동 브랜드로 미국 기업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이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런 제안들은 수공구나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의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일부 미국 고객사들은 인도 업체들과 직접 협상을 착수하기를 원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도 잘란다르에 본사를 둔 수공구 업체 오아이카이툴스는 미국 수출을 위해 중국에 공장을 둔 미국 기업들 및 중국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망치 등 수공구를 만드는 인도 업체 빅터포징스 관계자도 캔톤 페어에서 중국 업체들이 미국 고객사의 주문을 대신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며 중국에 공장을 둔 미국 업체들로부터도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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