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재명 빅텐트’ 주축 이낙연, 대선 출마…‘한덕수 단일화’ 가능성도

강윤서 기자 2025. 4.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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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돕느냐’ 질문에 “위기극복·정치개혁·사회통합 대책부터 볼 것”
“세 가지 뜻 같이하는 세력이면 누구와도 협력…아무나 손잡진 않아”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새미래민주당,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반명(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 핵심 축으로 거론되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에 나선다.

이 상임고문은 28일 언론을 통해 "(다음 달 11일 마감인)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정이 임박했기 때문에 준비는 갖춰놔야 한다"며 "(당에 대선 실무와 관련해) 준비하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임고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면 도울지 여부를 두고는 '세 가지 과제 관련 한 대행의 대책'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과제는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 상임고문은 아직 한 권한대행과 직접 만나지 않았고, 향후 만날 계획도 미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도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며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미래민주당도 이날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이 상임고문과 함께 조기대선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면서 "품격과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 전 총리의 출마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새미래민주당 차원에서도) 결국엔 한 후보로 단일화를 해야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며 그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 상임고문의 출마 선언 시점을 두고는 "아직 조율 중이지만 선거 일정이 있으니 시기가 더 늦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 전남 영광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9대 국회까지 총 4선 의원,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구에 당선되며 5선을 채웠다.

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선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2021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재명 당시 후보와의 경선에서 최종 2위로 낙선했다. 지난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는 새로운미래 창당에 참여했고,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6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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