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출테니 팔아만 주세요”…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율 올들어 첫 감소
강남권·용산은 되레 상승거래↑
![서울 송파구 부동산 중개업소 외벽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8/mk/20250428112707297dkha.jpg)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과 같은 규제 정책과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때문이다. 다만, 토허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되레 상승 거래가 늘었나 ‘똘똘한 한 채’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율은 45.3%로, 이는 전월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월간 기준으로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상승 거래’ 비율이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율은 지난해 11월 46.1%에서 같은 해 12월 40.9%로 감소했다가 올 1월 44.3%, 2월 48.2%, 3월 49.4% 등으로 매월 꾸준히 늘어났다.
상승 거래 비율이 줄면서 하락 거래 비율(36.3%)은 전월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보합 거래 비율도 지난 3월 17.9%에서 이달 18.4%로 늘었다.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율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이 꼽힌다. 여기에 최근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 역시 이달 들어 거래건수는 물론 상승 거래도 줄어든 데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상승 거래 감소에도 강남구 등 토허구역 대상 지역에선 오히려 상승 거래 비율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이달 상승 거래 비율이 80%로, 전월(60%)보다 급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53%)와 용산구(67%)로 전월 대비 각각 4%. 9% 늘었다. 토허구역 대상 지역에선 상승 거래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서초구는 이달 현재 매매가 한건도 없다.
일례로 지난 13일 잠실 우성아파트 전용 131㎡는 직전 거래(3월 31일, 20억8000만원)보다 51% 오른 3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압구정 한양1차 78㎡는 지난 12일 직전(3월 29일, 47억5000만원)보다 26% 오른 60억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대치동 쌍용대치2단지 84㎡도 지난 1일 직전(1월 9일, 29억4000만원)보다 6% 오른 31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종전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단지를 보면 재지정 이전부터 토허구역에 속해 한달여만의 확대 재지정 영향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구 외 다른 자치구 상황은 달랐다. 양천구(55→53%), 광진구(54→24%), 동작구(54→50%), 성동구(50→46%), 마포구(49→44%), 중구(47→29%), 서대문구(43→38%) 등은 상승 거래 비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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