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나고 해충 발생"…경주시, 개인땅 방치 쓰레기 처리

손대성 2025. 4. 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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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0여년간 개인땅에 방치된 쓰레기 처리에 나서면서 장기 민원을 해결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부터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사이 야산에서 400t에 이르는 폐기물을 철거하고 있다.

이 폐기물은 토지 소유주의 친척 A씨가 20여년간 폐가전이나 생활쓰레기 등을 모아 쌓아둔 것이다.

폐기물 때문에 여름에는 악취가 나고 해충이 발생하며 장마철에는 침출수가 유출될 우려가 있었다.

주민들은 5년 전부터 지속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A씨가 "개인적인 수집 행위"라고 주장해 처리를 거부했다.

이에 시는 올해 1월 환경관리팀 내에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섰고 주민, 토지 소유주, A씨 등과 수십차례 협의해 최근 폐기물 처리에 합의했다.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폐기물 철거가 오랜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치된 폐기물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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