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안다쳤나요"…고교 흉기 난동에 한달음 달려온 부모들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우리 아이는 괜찮은지 확인하러 왔어요"
28일 오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앞. 학부모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학교 앞에 몰려들었다.
흉기 난동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은 가방도 챙기지 못한 채 급히 학교로 향한 모습이었다.
학교 출입구는 이미 경찰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는 경비원의 설명에도, 자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자녀가 1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부모는 "뉴스를 보고 불상사 소식을 알게 돼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학교에서는 아무 공지도 없었고, 담임선생님에게 연락했지만 회의 중이라는 답만 받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른 학부모 A 씨는 "애가 연락이 안 된다"며 "학교는 아무 연락이 없는데, 우리 애가 다친 건 아닌지 속이 타들어간다"고 말했다.
특수학급 학부모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학부모는 "특수반 친구들은 발달장애가 있어 상황 파악이 늦다"며 "같은 특수학급 학부모로서 이번 일을 보니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충북교육청은 사고 직후 학교에 직원을 파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가해 학생의 범행 동기와 과정을 수사 중이다.
사건 직후 현장에 나선 윤건영 교육감은 "사건 직후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해당 고등학교는 정상적인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학사 일정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6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1층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과 행인 등 6명이 다쳤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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