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요나 작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전시”

"이번 전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 계속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전시입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개인전 'Nevertheless'를 진행하는 오요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응원'과 '공감'을 꼽았다.
오 작가는 "8년 만에 여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작가 생활을 지속할지에 대한 1년여 간의 고민을 끝내고 처음 선보이는 전시"라며 "작가 생활을 총망라한 전시여서 내 작품에 대한 세계관을 모두 관찰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생계를 위해 미술학원 강사, 설치작가 어시스턴트 등을 병행하며 작품 활동을 해 온 오 작가는 작가 생활을 지속할지에 대한 고민을 오랜 시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던 와중 올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상반기 열린 문화예술공간 전시실 정기 대관 사업'에 선정되며 다시 본격적인 작가 활동에 나서게 됐다.
오 작가는 "삶의 불확실성과 생계의 무게,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작업실을 임대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고 회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 작가가 10년간 구축해 온 작품 세계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파꽃'과 '여자'를 주제로 선보이는 회화, 조각, 설치 등 30여 작품과 100여 점의 드로잉도 감상할 수 있다.
오 작가는 "'파꽃'은 엄마를 상징하는 대상이다. 크게 아름답지 않고 효용도 없지만 질긴 생명력이 엄마의 삶과 닮아 있는 것 같았다"라며 "또 '여자'는 사랑에 대한 것이다. 못하는 일도 해내고 삶을 지속하게 하는 사랑의 힘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작가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오 작가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신진 작가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10월에도 또 한 번 개인전을 개최하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화성에서 작품을 폭 넓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오 작가는 "그동안 배운 '꽃꽂이'를 활용한 미공개 신작과 여러 재료로 제작한 작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들을 앞으로도 많이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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