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풀린 개가 고양이 물어 죽이는데…지켜만 본 견주[e글e글]

최강주 기자 2025. 4. 28. 10: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동물구조단체 위액트.

목줄이 풀린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공격했지만, 보호자는 이를 방관해 고양이가 결국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권 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23일 새벽 1시경 서울 대치동에서 리드줄을 벗어난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공격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 영상에서 반려견은 고양이를 물고 흔들며 격렬히 공격했다.

그러나 반려견의 보호자는 이를 제지하거나 개입하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결국 고양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영상=동물구조단체 위액트.

이를 목격한 시민은 즉시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구청 관할’이라며 신고 접수와 사체 수거를 하지 않았다.

결국 고양이 사체는 목격자가 직접 수거해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인계했다.

위액트 서나경 구조팀장은 “이는 반려동물 관리 소홀 및 방임으로 인한 심각한 동물학대 사건”이라며 “경찰의 무책임한 초기 대응, 소유주의 방관, 무고한 생명의 죽음 모두 책임 있는 사회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위액트는 현재 수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고양이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한 탄원 서명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