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성광, 이번엔 '선업튀' 변우석 변신...시청률 3%대 재진입 '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4.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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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영상 캡처

'개그콘서트'가 박성광의 변우석 패러디와 함께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파했다. 이와 함께 시청률이 3%대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개그콘서트'의 이번 시청률은 직전 방송분(4월 20일) 시청률 2.7%보다 0.4%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 3월 23일 방송분 시청률 3.0% 이후 4주 만에 시청률 3%대에 재진입했다. 시청률 소폭 상승이지만, 동시간대 드라마, 예능 등 강력한 경쟁 프로그램 틈에서 시청률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16일 방송분부터 기존 방송 시간보다 약 1시간 30분 앞당긴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 변경한 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tvN 토일드라마와 동시간대(오후 9시대)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분부터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과 경쟁을 벌였다. '언슬전'의 시청률 상승세에도 20일 방송분부터 시청률이 상승,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또한 '미우새'가 동시간대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선방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올해에도 여러 코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중이다.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데프콘 썸 어때요' 등 기존의 인기 장수 코너를 필두로 관객(시청자)들의 취향 저격하는 코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부활한 코너와 웃음과 감동을 곁들인 코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지난 6일 방송분(만우절 특집)을 통해 부활한 '챗플릭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코너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됐던 코너다. 녹화에서 오픈 채팅방에 참여한 관객들이 작성한 대사로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개그 코너. 관객들의 재치, 이와 함께 출연자(개그맨)들의 애드리브가 조화를 이뤄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챗플릭스'의 재미는 박성광이 자신을 향한 관객들의 짓궂은 메시지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박성광이 당황하면서도 상황을 재치있게 해결해가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챗플릭스'는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패러디한 '선재 없다 튀어'로 꾸며졌다. 박성광이 극 중 주인공 변우석(류선재 역)을, 나현영이 김혜윤(임솔 역)으로 분했다. 박성광이 등장하자 오픈 채팅방은 난리가 났고, '변우석이 아니라 그냥 변아님?'이라는 관객 메시지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성광은 "나 안 볼거야. 나 이럴 줄 알았어"라고 했다. 이후에도 박성광은 관객들의 놀림 메시지에 버럭하기도 하면서, 극 전개가 꼬인 상황에 "나도 몰라"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개는 마무리됐지만, 박성광은 이번에도 깊은 내공으로 코너를 마무리했다. 앞서 20일 방송에서 '폭싹 속았수다'의 박보검을 패러디에 이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 선사한 박성광이었다. 다음 방송에서는 박성광이 어떤 캐릭터를 패러디할지 기대감을 더한다.

'챗플릭스' 외에 '아는 노래'도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유발 중이다. '아는 노래'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코너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노래를 재해석한 뮤지컬 형식의 개그 코너다. 송필근, 나현영, 박은영 등이 출연한다. 때로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노래를 재해석하기도 한다. 노래와 어우러지는 극적 구성은 감동을 선사한다. 풀어가는 상황에서 웃음도 있고, 끝맺음은 감동으로 마무리한다. 웃음에 감동을 더한 음악 개그. 해당 코너는 '개그콘서트' 유튜브 채널에서도 높은 인기를 뽐내고 있다. 지난 20일 노래 '세 글자'를 배경으로 소방관들의 에피소드를 다룬 방송분은 유튜브 채널에서는 54만 뷰(4월 28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넘는 조회수 기록했다. 기존 인기 코너 못지 않는 인기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아는 노래'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노년의 남녀를 주인공으로 치매를 소재로 했다.  이별 후 다시 만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기억을 잃은 남편이 아내에게 또다시 사랑한다고 말하는 내용으로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웃음으로 이뤄지던 극 상황은 감동이라는 반전이 있었다. 각박한 현실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대리만족 순간이었다. 

이처럼 부활한 코너 '챗플릭스', 인기 코너로 자리를 굳혀가는 '아는 노래'가 '개그콘서트'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청률 3%대 재진입까지 이룬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코너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던질지 다음 방송이 기대된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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