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용자들, 누리집 개설·국민 청원 등 집단행동 개시
김지선 기자 2025. 4. 28. 10:04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에 대한 이용자들의 집단행동이 개시됐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해킹 사건 이후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누리집'을 개설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 등에 나섰다.
누리집 운영진은 언론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중대한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SK텔레콤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한 피해 범위나 규모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 규모 파악, SK텔레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청원은 5만 명 이상 동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 정부의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해 SK텔레콤의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약관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민원 제기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가입자 집단 소송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는 하루 만에 3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기준 8000여 명의 가입자 수를 넘겼다. 해당 카페 운영진은 해킹 피해에 대한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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