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작품 위에 협업 더한 ‘몸짓’, 제주연극제 첫 최고상
한형진 기자 2025. 4. 28. 10:01

제주 극단 퍼포먼스단 몸짓(대표 강종임, 이하 몸짓)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몸짓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 겸 제30회 제주연극제'(이하 제주예선대회)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서 몸짓은 오는 7월 인천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제주 대표로 참여한다.
몸짓은 이번 제주예선대회에서 김원 작가의 희곡 '만선'을 공연했다. '만선'은 지난 2010년 서울연극협회 주관 우수창작 희곡 공모전(희곡아 솟아라!)에서 최종 선정되고, 다음해인 2011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 포함 4관왕을 차지한 이래 꾸준히 관객과 만나온 작품이다.
몸짓은 검증된 작품을 선택하고, 출연진부터 연출-제작진까지 제주 극단 '돌담'과의 협업을 적극 시도하면서 무대를 완성했다.
'만선'에 출연했던 배우 강종임은 우수연기상을, 배우 설승혜는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면서 기쁨을 더했다.
단체 우수상은 예술공간 오이의 '괴'가 수상했다. 개인상 스텝상은 전하얀(예술공간 오이)이 수상했으며, 연기 우수상은 강종임(몸짓)과 고가영(가람)이 공동 수상했다. 연출상은 오상운(예술공간 오이)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은 김철리, 최용훈 씨가 맡았다.
이번 제주예선대회에는 총 4개 극단이 참여했다. ▲예술공간 오이(출품작 '괴') ▲퍼포먼스단 몸짓(만선) ▲세이레(오사카에서 온 편지) ▲가람(인생배달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