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숙인에게 써주세요”… 1500만 원 건넨 익명 어르신
손혜림 2025. 4. 28. 09:58
25일 부산시청 찾아 기부금 건네
2022년에도 1000만 원 기부
노숙인 부식비 등으로 활용 예정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2022년에도 1000만 원 기부
노숙인 부식비 등으로 활용 예정

익명의 독지가가 부산 지역 노숙인을 위해 써달라며 1500만 원을 기부했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한 노인이 시 사회복지국을 찾아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기부금이 부산 지역 노숙인에게 쓰이길 희망한다며 현금으로 기부금을 전달했고,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를 원했다.
기부자는 앞서 2022년에도 노숙인 지원에 써달라며 시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시는 당시 기부금을 노숙인 시설을 통해 명절 특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시는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노숙인 시설을 통해 부식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한평생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헌신하신 어르신께서 보여주신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이번 후원은 노숙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