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빗썸, `국내최저` 수수료 아니었다…쿠폰등록 절차 안내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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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내 최저 수수료'를 광고하며 이용자를 끌여들였지만, 실제로는 최저치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이 광고에 명시한 최저 수수료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쿠폰 등록이 필요하지만, 빗썸이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평균 0.011%포인트(p)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됐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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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8/dt/20250428094916322bemj.jpg)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내 최저 수수료'를 광고하며 이용자를 끌여들였지만, 실제로는 최저치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이 최저 수수료를 적용하기 위한 쿠폰 등록 절차를 충실히 안내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수수료 정책을 인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주장이 맞선다.
28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6727억9000만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이 기간 동안 빗썸은 '국내 최저 수수료 0.04%'를 적용하겠다 광고했지만, 실제 소비자들에게 부과된 평균 수수료율은 0.051%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소비자들이 1409억1000만원의 부당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빗썸이 광고에 명시한 최저 수수료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쿠폰 등록이 필요하지만, 빗썸이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평균 0.011%포인트(p)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됐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빗썸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거래하는 전 과정에서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받기 위해 별도로 쿠폰 등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내해야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표시광고법상 전형적인 다크패턴(온라인상에서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교모하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디지터 환경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에서 수수료 부담액이 더 컸다. 60대 이상 평균 실효 수수료율이 0.078%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0.076%로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는 0.044%로, 중장년층이 20대 이하보다 수수료를 2배 가까이 더 냈다.
반면 빗썸은 투자자들이 수수료 정책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거래소 앱 접속 시 팝업 공지사항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수수료 쿠폰 등록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 혜택 강화 차원에서 국내 최저 수수료 정책을 시행했다"며 "쿠폰 등록 방식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모으고, 앱 이용 경험을 늘려 로열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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