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임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 윤여준…중도 확장 박차

유영규 기자 2025. 4.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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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30일께 띄우고 대선 본선 모드로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 결과 89.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인한 이재명 후보가 이제는 중도·보수 진영으로 눈을 돌려 선대위 출범과 발맞춰 공격적인 외연 확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30일쯤 열리는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 같은 인선 사실을 함께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중도·보수 명망가 가운데 윤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내부 검토해 왔다"며 "윤 전 장관도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장관 이외에도 외연 확장 차원에서 복수의 외부 인사 추가 영입도 함께 검토 중이며 선대위 출범 후 순차적으로 인선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당 대표 연임 이후 대선을 겨냥해 중도 확장 '우클릭' 전략을 꾸준히 펴왔습니다.

이 후보는 작년 10월 윤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갖고 정국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국민 대통합'을 강조한 이 후보는 중도 보수 인사 영입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넓게, 친소관계 구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통합에 방점을 찍고 대선 경선 후보로 뛴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 등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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