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 빨간불…사업자, 2년 공기 연장 요구
유영규 기자 2025. 4. 28. 09:36

▲ 가덕도 연대봉에서 바라본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늘(28일) 국토교통부에 108개월(9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본설계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인 84개월(7년)보다 2년이 늘어나 사실상 국토부가 입찰 때부터 여러 차례 제시한 2029년 12월 개항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과 예산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공사비도 정부가 설정한 10조 5천억 원보다 1조 원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입찰 과정에서 계속 단독 응찰해 2029년 12월 개항이라는 공고 조건을 모를 수 없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기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 자체가 우선협상 대상자 적격 여부 논란으로 비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 입장에서는 어렵게 사업자를 선정해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우선협상 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기 쉽지 않아 기본설계안을 정식으로 받아본 뒤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 보니 공식적으로 컨소시엄 입장을 들은 적이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확한 기본설계안 내용을 알아야 대응 방침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건물 집어삼키고 다시 '펑'…최소 25명 사망·800명 부상
- 축제가 참사 현장으로…군중 향해 돌진한 검은 SUV
- "삼겹살 먹다 '화르륵'"?…또 대형 산불 번질 뻔 '아찔'
- 벌써 "재고 없어요"…SKT "보호서비스 가입해달라"
- "목돈 없이 여행"?…10년 냈는데 "못 돌려줘"
- '득표율 89.77%' 대선 후보 확정…"반드시 이긴다"
- '절반' 확정된 대진표…한덕수 출마 시점 놓고 '술렁'
- 의협 "2천 명 증원, 혼란 초래…국정조사 해야"
- 러, '쿠르스크 해방' 선언…북한 파병 공식 확인
- 소박하고 낮은 '영면'…내달 5일까지 애도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