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32분 기준 거래소에서 쎄크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000원(13.33%)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5% 이상 오른 1만889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000년 설립된 쎄크는 전자빔 발생 장치 기술 기반 검사 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용 고정밀 X-ray(엑스레이) 시스템, 방산용 고에너지 X-ray 시스템, 배터리용 고속 X-ray 시스템 등 반도체·배터리용 검사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쎄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총 93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억8007만9280주가 청약 신청됐으며, 증거금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32.54: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쎄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공장 건설 및 양산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재무 안정성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