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포곡농협,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협간 상생으로 ‘강소농협’ 입지 다져

경기 용인 포곡농협(조합장김순곤 )이 탄탄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을 활성화하고 농촌 농협간 상생에도 앞장서며 ‘강소농협’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포곡농협은 2015년 처인구 포곡읍에 종합청사를 준공하면서 1층 하나로마트 내에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132㎡(40평) 규모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열었다. 이는 용인지역 최초의 로컬푸드직매장으로 현재 등록된 회원 농가는 200여명에 이른다.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인 이 직매장은 포곡을 포함한 용인 전지역은 물론 다른지역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품목은 오전에 판매가 완료될 정도다. 이에 포곡농협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면서도 출하농가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당일’ 개념을 24시간으로 확대 적용해 오후 수확한 농산물도 그날 바로 판매될 수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개장 첫해인 2015년 7억원대의 매출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5배 가량 급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만 6억5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포곡농협은 협동조합간 협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포곡농협은 농촌 농협으로는 드물게 경기지역 다른 농촌 농협 3곳에 60억원의 상생자금을 제공해 주목받는다. 일반적으로 도시 농협이 농촌 농협에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하는 일은 많지만 같은 농촌 농협간 재정 협력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은 조합원들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올린 경영성과를 다른 지역 농민들도 안심하고 농사 짓도록 하는데 활용하기 위한 취지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 배를 타고 풍랑을 함께 헤쳐나간다는 ‘동주공제’ 정신을 실천한 사례인 셈이다.
김순곤 조합장은 “포곡농협이 오늘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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