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 달걀 위상 떨어뜨린 주범” 규탄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는 식자재마트가 불공정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계란산업협회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주재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고 최근 밝혔다.
강종성 회장은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이 한해 소비하는 달걀은 278개로 세계 6위 수준”이라면서 “달걀은 우리 국민의 중요한 먹거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자재마트들이 할인행사를 열 때 저가 달걀로 고객을 유인하다 보니 달걀의 위상은 싸구려 미끼 상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식자재마트는 할인행사를 위해 납품업자에게 원가 절반 수준 가격으로 달걀을 납품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나날이 더해지는 식자재마트의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규제를 피하고자 매장 한곳을 운영하면서도 면적을 나누어 ’쪼개기' 형태로 법망을 피하는 식자재마트도 있다”며 “국민 먹거리인 달걀을 유통하는 업계가 선진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간담회에선 ▲현행 달걀 등급제도의 문제점 ▲달걀껍데기 농장고유번호의 한글 표기 ▲달걀 이력 전산신고제 개선 ▲사육환경 표시 방식 변경 ▲식용란 자가품질검사 주체 변경 ▲식용란수집판매업을 외국인 근로자 채용 가능 업종으로 추가 등도 논의했다.
어 위원장은 “식자재마트의 불공정 거래 현상을 파악해 관련 부처에 개선 방안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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