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대다수 서로 모르고 출신지 다양…콘클라베, 예측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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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을 선출할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때문에 바티칸을 찾기 전까지 서로 만난 적이 없어 서로 상대를 모르는 추기경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청 내 복도, 식당, 정원 등에서 가톨릭의 방향성에 관심이 많은 추기경의 즉석 회의나 홍보전이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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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을 선출할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27일,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135명의 경력과 지역, 연령 분포 등에서 공감대가 쉽게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추기경단 80%는 최근 12년 사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뽑았고, 20명은 지난해 12월 추기경이 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때문에 바티칸을 찾기 전까지 서로 만난 적이 없어 서로 상대를 모르는 추기경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알제리, 몽골 같은 작은 공동체에서도 추기경이 배출돼 추기경들의 출신지도 다양합니다. 이런 추세 속에 유럽과 북미와 같은 가톨릭 중심부가 추기경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2013년 콘클라베 때 유럽 출신 추기경들의 비율은 50%를 넘었지만 지금은 39%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주변부에서는 아시아 출신이 18%,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출신이 18%,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이 12%로 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추기경들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서임된 추기경들 가운데 60세 미만은 7명이었고 44세도 있었습니다.
교황 선종 후 15∼20일 사이에 열리도록 규정된 콘클라베는 다음 달 6∼11일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 가운데 3분의 2 지지를 얻는 추기경이 나올 때까지 투표는 매일 되풀이됩니다.
가톨릭교회의 미래를 결정할 새 교황 후보를 둘러싼 로비전은 벌써 가열되고 있습니다.
교황청 내 복도, 식당, 정원 등에서 가톨릭의 방향성에 관심이 많은 추기경의 즉석 회의나 홍보전이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가톨릭 역사학자인 마일스 패튼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추세가 뚜렷했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사실 올해 초부터 한동안 지속해 왔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보수진영에서는 프랜시스 레이먼드 버크(미국), 게하르트 뮐러(독일) 추기경이 로비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버크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갈등을 빚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입니다. 뮐러 추기경은 전통에 충실한 정통파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가톨릭교회가 분열될 수 있다며 보수집결을 촉구했습니다.
진보진영에서는 장 클로드 홀러리치(룩셈부르크), 티머시 레드클리프(영국), 마이클 체르니(캐나다) 등이 거론됩니다.
교황청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새 교황이 될 후보가 2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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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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