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아픔 있었던 ‘올스타 MVP’ 듀란, 상처 공격한 CLE 팬과 충돌

안형준 2025. 4. 28. 08: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듀란이 무례한 언사를 한 팬과 충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자렌 듀란이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 도중 클리블랜드 팬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날 경기 7회 일어났다. 7회초 듀란이 뜬공을 기록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갈 때 1루측 원정 덕아웃 근처에 앉아있던 한 클리블랜드 팬이 듀란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7회초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덕아웃에서 그 팬을 노려보던 듀란은 공수교대가 시작되자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해당 팬에게 소리치며 다가갔다.

보스턴 코칭스태프들과 심판이 듀란을 말렸고 그대로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외야로 향하던 듀란이 다시 돌아서 팬에게 다가갔다. 뛰어나온 팀 동료 세단 라파엘라가 듀란을 다시 막아섰고 구장 경비원이 해당 팬을 제지하며 더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듀란이 크게 흥분한 것은 해당 팬이 듀란의 상처를 공격했기 때문이었다. 듀란은 최근 방송에서 신인이던 지난 2022년 성적에 대한 압박, 팬들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다행히 시도는 미수에 그쳤고 지금은 우울에서 벗어나 활약하고 있다. 특급 기대주였지만 2022시즌까지 제대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던 듀란은 2023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160경기에 출전해 .285/.342/.492 21홈런 75타점 34도루와 함께 2루타 48개(ML 1위), 3루타 14개(ML 1위)를 기록했고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해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듀란과 충돌한 팬은 듀란이 자살을 시도했던 일을 거론하며 듀란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파악한 클리블랜드 구단은 "오늘 경기 중 한 팬이 보스턴 선수와 충돌했고 구단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보스턴 구단과 선수, 팬들께 사과를 전한다. 문제를 일으킨 팬을 확인했고 이후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해 보스턴 구단과 듀란에게 사과를 전했다.

한편 이날 듀란은 리드오프로 출전해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보스턴은 13-3 대승을 거뒀다.(사진=자렌 듀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