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리버풀에 ‘파란’ 연기가…‘라이벌’ 에버턴 팬의 소행이었다

이현우 2025. 4. 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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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포포투=이현우]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우승 세리머니 중 해프닝이 발생했다. ‘라이벌’ 에버턴 팬의 치밀한 계획으로 ‘파란 기운’이 침투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5-1 대승을 따냈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승점 82)은 1위에,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위치했다.


리버풀이 5년 만의 리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토트넘전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15점으로 벌렸다. 남은 리그 일정은 4경기. 이에 따라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버풀은 1부 리그 스무 번째 우승을 확정 지으며 PL 출범 후 두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이었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4R에서 0-1로 패한 뒤 31R 풀럼전까지 패하지 않았다. 엄청난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주며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슬롯 감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며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그런데 슬롯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며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리그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에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런데 작은 해프닝도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시작 전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안필드 외부에 모여 팀 버스를 맞이하는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팀 버스는 팬들이 연기를 터뜨리며 안필드에 도착했는데, 빨간색 연기뿐만 아니라 파란색 연기도 함께 보였다. 파란색 연기, 즉 에버턴의 색상으로 보이는 연기는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 같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에버턴 팬의 소행이 맞았다. 매체에 따르면 SNS에서 한 에버턴 팬이 대량의 파란색 연기를 구입한 후 그 연기의 파란색 라벨을 떼고 빨간색 라벨을 붙였다고 밝혀졌다.


매체가 공개한 SNS 내용에는 “친구들이 방금 문자로 알려줬다. 그 친구가 10,000개의 파란색 연기를 샀고, 지난 4주 동안 파란색 라벨을 떼고 빨간색 라벨을 붙였다. 그가 그 연기들을 모두 팔았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리버풀 팬들은 한 에버턴 팬의 치밀한 계획에 속아 파란 연기를 피운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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