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말말말]

김동인 기자 2025. 4.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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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넷째 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4월2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피고인 윤석열이 재판 종료 직전 남긴 말.

김형기 육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이 4월21일 윤석열 내란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한 말.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가 탈락한 것을 두고 4월23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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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넷째 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법원에서는 피고인 윤석열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의 2차 공판이 진행됐다. 대선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이 주의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했다.

“계엄령은 칼과 같다. 칼을 썼다고 해서 무조건 살인이라는 식으로 보면 안 된다.”

4월2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피고인 윤석열이 재판 종료 직전 남긴 말. 칼로 사람을 찌를 수도 있지만 요리하거나 아픈 사람을 수술할 수도 있다며 이렇게 주장해. “계엄령은 대통령이 권한을 가진 법적 수단에 불과”하다는 이날 그의 주장은 탄핵심판 당시 계엄이 ‘대국민 호소’를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의 연장선.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해왔고,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김형기 육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이 4월21일 윤석열 내란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한 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은 2013년 윤석열이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와서 한 그의 대표 발언. 김 대대장이 남긴 이날 발언을 윤석열은 피고인석에 앉아 그대로 되돌려받아.

 

“노코멘트.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4월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남긴 답변. 해당 인터뷰는 4월17일 이뤄졌는데, 마침 이날은 헌법재판소가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관해 효력을 정지시킨 다음 날. 한 권한대행은 4월24일에도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 직후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고생 많으셨다”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나경원은 이번 경선에서 절대 탈락할 수 없는 사람. 내각제 세력들이 부정선거를 통해 그들의 야욕을 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가 탈락한 것을 두고 4월23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말. 국민의힘 경선에서도 ‘부정선거’가 발생했다며 음모론 제기. 나경원 후보가 1차 컷오프 탈락한 결과가 그 근거라는 것. ‘내각제 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밝히지 않아.

 

“여야 양당을 보니 희망이 전혀 없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서 출마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4월24일 자유통일당 대선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이렇게 말해. 이날 국회 해산, 헌법재판소 폐지,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등 헌법기관의 역할을 부정하는 공약 쏟아내. 그러나 전 목사는 2019년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이 확정돼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모두 상실된 상태.

김동인 기자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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