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늘 시험 잘봤어?”…사라져가는 공채시대, 여전히 남아있는 ‘삼성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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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6~27일 실시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중 일부 내용이다.
응시생 후기를 종합해 보면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 주요 사업을 반영한 문항이 상당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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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6개사 공채, 최종 면접·검진 거쳐 선발
2019년 대비 삼성전자 임직원 2.4만명↑
이재용 회장, 기술인재 양성 재차 강조

삼성이 26~27일 실시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중 일부 내용이다. 응시생 후기를 종합해 보면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 주요 사업을 반영한 문항이 상당수 포함됐다. 예를 들어 사내 메신저·보안 프로그램(소프트웨어), 내장 디스플레이·OLED(디스플레이), 폴더블폰(MX사업부), 플라스마 오염 스팀·D램·적층세라믹콘덴서(DS부문 및 전기), 스토어픽업·오프라인픽업(글로벌 마케팅), 영업이익률·매출액(경영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난도는 추리는 무난했지만, 수리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견해가 다수였다.
이번 GSAT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 계열사가 동시에 진행했다. 삼성은 올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한 상태다. GSAT를 통과한 인원을 상대로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
GSAT는 몇 안 남은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삼성 입사의 관문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1957년 국내에서 처음 공채제도를 도입한 기업”이라면서 “현재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24년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995년 대졸 공채부터 적용한 GSAT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몇 차례 개편이 있었다. 2014년에는 언어, 수리, 추리, 상식, 공간지각 등 5개 영역으로 개편된 뒤, 2015년에는 시험 명칭을 SSAT에서 GSAT로 변경했다. 2018년에는 상식 영역이 제외됐고, 2020년부터는 수리와 추리 두 영역만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편 시험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번에도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했다. 삼성전자는 시험 일주일 전에는 예비 소집을 통해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했다. 이러한 대규모 공개 채용에 힘입어 삼성 임직원 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여 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여 명으로 5년 새 2만4000명가량(23%) 증가했다. 아울러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재 특별 채용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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