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심으로 뭉치는 민주…국힘 "아버지 이재명 추대식"

2025. 4.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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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양당의 경선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민주당 경선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는데 사실 '이재명 대관식'이라는 혹평도 있었잖아요, 완주한 다른 후보들 입장이 궁금합니다?

【 답변 1 】 이재명 후보 1강 속에서 끝까지 경선을 완주한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 모두 정권 교체에 힘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이 후보와 원팀이 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SNS에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다'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고 적었습니다.

3위에 머무르긴 했지만 김 전 지사 측은 "3년 4개월간의 정치적 공백을 단번에 메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 대세론에 반기를 들었던 김동연 경기지사 역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썼습니다.

2위를 한 김 지사 측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민주당 경선은 파행됐을 것"이라며 "정책으로 존재감을 부각했다, 남는 장사였다"고 자평했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이 후보가 진보당 후보에게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면서요?

【 답변 2 】 범진보진영 후보 간 연대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인데요.

취재진이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자 이 후보는 "진보당이든 보수당이든 관계없이 내란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답변 과정에서 진보당 후보가 있느냐고 되물으면서 사과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진보당이 후보도 없는데 무슨 단일화를 하겠습니까. 진보당 후보 있어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진보당이 후보가 있는 것을 제가 잘 몰랐네요."

【 질문 3 】 이 후보가 국민의힘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비판도 했다고요?

【 답변 3 】 이 후보는 한덕수 대행을 '심판하고 계신 분'이라고 칭하며 국민의힘 경선 참여 가능성에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심판을 하고 계신 분이 끊임없이 선수로 뛰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닌가 그런 의문을 국민이 가지고 계시는데…."

특히 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던 점을 짚으며 "헌법 파괴 행위, 사실상 내란 행위"라고도 지적했습니다.

【 질문 4 】 예상된 결과이기는 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 경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했나요?

【 답변 4 】 그야말로 혹평 일색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경선을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초일극 유일 체제를 확인하듯 경쟁, 검증, 관심 모두 없었던 삼무 전당대회"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지사를 겨냥해 '착한 들러리'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남은 건 온갖 리스크뿐으로 더욱 짙어졌다"면서 "선거법 사건 판결을 대선 전에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사법 리스크를 부각했습니다.

【 질문 5 】 국민의힘 경선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내일(29일) 결선에 오를 2명의 후보가 결정되는데 그동안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이야기는 계속 나왔잖아요. 그런데 이제 후보들이 한덕수 대행과 직접 만나겠다는 말도 했다면서요?

【 답변 5 】 아직 경선을 관망하는 당내 의원들이 상당하거든요, 그리고 대다수가 이번 대선에서 한 대행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 대행과의 투 샷을 누가 먼저 만들어 내느냐, 누가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냐 이런 점을 부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후보들은 결선에 진출하면 바로 한 대행과의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실제 중립 성향 의원 여러 명과 이야기해보니 지금은 대한민국을 위해 한 대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했습니다.

지금은 후보들 메시지를 살펴보고 결선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후보'로 마음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대선 최종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한 대행은 계속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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