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꾸준하게 닦고 성실하게 쌓은 '대세'의 길[초점S]

장진리 기자 2025. 4.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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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카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카이가 성실한 활동으로 2025년 방송계의 새로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이는 최근 유튜브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 고정 호스트를 맡은 데 이어 ‘살롱드립2’,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예능 신흥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카이는 최근 2년간의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소집해제 직후 ‘전과자’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그는 최근 솔로 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까지 발표하며 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카이는 소집해제 후 2년간 더 농익은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다. 2년 동안 ‘월드 퍼포머 카이’에서 ‘민간인 김종인’으로 알찬 삶을 경작한 카이는 ‘나인투식스(9시 출근, 6시 퇴근)’ 직장인 체험으로 생활감까지 장착해 연예계로 돌아왔다.

사실 카이의 예능감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도 발굴됐다. 당시 카이는 헤드폰을 낀 채 상대의 입모양만 보고 단어를 맞히는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진행하며 “팬티 안에 두 글자”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다.

엑소 멤버들은 물론, ‘아는 형님’을 이끄는 베테랑 예능인들까지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던 카이의 활약상을 담은 ‘아는 형님’ 클립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수 5000만 회를 육박하고 있다.

카이 역시 “팬티 안에 두 글자”에 대해 자신의 인생을 바꾼 말이라고 회상했다. ‘웨이트 온 미’ 쇼케이스에서 카이는 “생각해보니 ‘팬티 안에 두 글자’ 이후에 제 삶이 많이 바뀌었더라. 터닝 포인트 중에 하나였다”라고 했다.

또 “덕분에 즐기고 있다. 즐기고 있고 행복해하면서 지금 받는 사랑, 감사함 잊지 않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예능이라는 게 얻어 걸리는 게 있지만 실력이 있어야 하더라. 선배님들께 좋은 영향 받으면서 이 기세 끝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살롱드립2’을 통해서는 ‘민간인 김종인’의 기특한 미담이 대거 발굴됐다. 이 영상에서 카이는 치매센터에서 대체복무하며 있었던 일들을 공개했는데, 영상 공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함께한 사람입니다. 오랜 기간 성실히 복무하셨다는 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방문하신 어르신들한테도 늘 친절하셨고 제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 첫날부터 소집해제날까지 늘 좋은 기억만 가득했습니다”라는 동료 사회복무요원의 증언, “항상 바른 사회복무요원으로 있다 온라인 세상에서 만나니 진짜 연예인이에요. 말한 대로 요즘 점심시간이 심심해요. 쌤(카이)이 없어서. 여러분 우리 김종인, 카이 항상 응원해주세요. 정말 바른 사나이에요”라는 치매센터 직원의 응원이 속출했다.

‘전과자’에서는 ‘열정 부자’ 카이가 만들어내는 뜻밖의 웃음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ROTC(학군단) 체험으로 ‘재입대’했다가 드라마 ‘신병3’로 마찬가지로 재입대한 아이돌 선배 김동준을 만나 탕수육을 얻어먹고, 짜장면과 군만두를 위해 윗몸일으키기에 목숨을 거는 열정은 카이가 실생활에서도 보여준 성실함과 만나 무해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카이가 활동을 하며 그려온 궤적은 그의 성실함의 증거이자 척도다. 엑소 데뷔 당시 때만 해도 카이의 보컬을 주목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팀의 메인 퍼포머로 안무의 중심에 섰던 카이는 엑소 활동 초창기 랩을 담당했다.

꾸준한 노력과 연습으로 보컬 능력치를 끌어올린 카이는 이제 3분이 넘는 무대도 홀로 채울 정도로 ‘보컬리스트’로서도 성장했다. 성실함으로 쌓은 결과다. 카이의 독특한 음색은 ‘섹시함’으로 대표되는 카이의 훌륭한 무기가 됐다. 굳이 섹시함을 연출하지 않아도 무대 위 작은 숨소리, 동작 하나가 무드를 만들어 내고 무대 아래서는 푸근한 웃음을 선사하는 지금의 카이는 꾸준한 성실함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훈장과도 같은 결과다.

최근 카이는 나영석 PD와 함께한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에서 저스트댄스에서 패배하는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나영석 PD는 “엑소의 메인댄서가 누구냐”라고 물으며 “내가 카이를 눌렀다는 건 엑소 전원이 제 발밑에 있다는 얘기다. 수호, 경수(디오) 다음에 나 만나면 90도로 인사 좀 부탁한다”고 흥겹게 춤을 췄고, 카이는 “미안해!”를 외치며 절망했다. 이 정도면 열심히 하는 자에게 내린 ‘웃음의 가호’ 수준이다. ‘웃음신’이 달란트를 떠먹여주는 2025년의 카이, ‘신흥 대세’의 웃음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엑소 카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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