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 번 더 하고 싶어"···트럼프, 모자·티셔츠 팔며 대놓고 '3선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일가의 회사인 트럼프 그룹이 '트럼프 2028'이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28년은 다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해다.
모자의 가격은 50달러(한화 약 7만1000원)이며, 상품 설명에는 '미래는 밝습니다! 트럼프 2028 모자로 규칙을 다시 쓰세요'라고 적혀 있다. '규칙을 다시 쓰세요'라는 문구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는 미국 수정헌법 22조를 두고 적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하며 트럼프 기업에 문의하라고 밝혔으나 트럼프 기업도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3선 출마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해왔다. 지난 3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다시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지난달 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또 다른 임기의 가능성에 대해 "농담은 아니지만 아직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JD 밴스 부통령을 2028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뒤, 그가 당선되면 곧바로 사임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한 가지 허점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것이 수정헌법 22조를 우회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 인정하며, 규칙을 피해 갈 방법은 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 성인 4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후 가장 낮은 42%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4명 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3선을 시도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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