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6위가 2위와 5위를 격파"...유도 이승엽, 아시아선수권 우승

김선영 2025. 4. 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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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최중량급 이승엽(왼쪽)과 김민종.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떠오르는 별 이승엽(양평군청·세계랭킹 36위)이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엽은 남자 100kg 이상급 준결승에서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대표팀 에이스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2위)을 상대로 예상을 뒤엎는 승리를 거뒀다. 접전을 벌이던 경기 종료 25초 전, 그는 김민종의 업어치기 공격을 빗당겨치기 되치기로 절묘하게 막아내며 절반을 따냈고, 이후 김민종의 거센 공세를 방어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테무르 라크모프(타지키스탄·세계랭킹 5위)까지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양 선수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이승엽의 다리 기술 시도에 라크모프가 주저앉는 반칙으로 지도를 추가로 받았다. 연장전에서도 이승엽은 3분 56초에 라크모프에게 마지막 지도를 유도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유도 국가대표 이승엽. 사진[연합뉴스]
올해 급부상한 이승엽은 지난 2월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202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사바 이나네슈빌리(조지아)를 감아치기 되치기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김민종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유타를 반칙승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78kg급 김민주(광주교통공사)가 은메달을, 78kg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의 성과를 거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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