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이익’ 축포 터트렸던 은행권...연체율·부실채권 급증에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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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5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내며 경기 침체 속에 나 홀로 호황을 기록했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주요 시중은행 연체율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7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행별 단순 합산 평균 기준)은 0.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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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 연체율 8년來 최고
“2분기 관세충격에 더 악화”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8/mk/20250428061203808hebm.png)
27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행별 단순 합산 평균 기준)은 0.41%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작년 말 0.34%에 비해 0.07%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2018년 1분기 말 0.41%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이다.

어려운 것은 중소기업만이 아니다. 0%에 수렴했던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올해 1분기 말 0.09%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4%였으나 2배 넘게 늘어났다. 은행 입장에서 연체 걱정이 거의 없었던 대기업에서도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돈을 빌리고도 3개월 넘게 갚지 못해 상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부실채권 규모도 12조615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2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1분기 말 9조1270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조원 넘게 늘어났는데, 증가율로 보면 38.2%로 늘어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매년 1분기는 NPL 상매각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채권 규모가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오히려 부실채권 규모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난 것을 두고 은행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분기는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가 본격화되기 전이라 2분기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여야 하는 은행들은 기업대출, 그중에서도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대출을 더 조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돈이 돌아야 할 곳에 돈이 가지 못해 망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하게 올라간 시장금리로 인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등 어려운 차주에게서부터 연체 및 부실채권 급증 등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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