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변성환의 믿음’에 보답한 김지현, “항상 자신감 있었다”

포포투 2025. 4. 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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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황인섭(수원)]


“자신감은 항상 있었다. 감독님은 평소에도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편하게 놔주시는 것 같다. 믿어주시는 것도 있고, 그냥 계속 묵묵히 준비를 잘 해왔던 것 같다.” 김지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변성환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수원 삼성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성남FC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7점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지만 후반에만 양 팀 합쳐 5골이 터졌다. 헛심 공방의 균형을 깬 것은 수원의 김지현이었다. 후반 1분 브루노 실바가 머리로 따낸 볼을 김지현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월 안산 그리너스와의 개막전 득점 이후 골 침묵을 깨는 리그 2호골이자 첫 필드골이었다.


물론 김지현의 골 이후로 팀이 후이즈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하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베니시오의 퇴장으로 수원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이규성의 극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가져온 리드를 잘 지켜내 결국 수원이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변성환 감독은 “김지현은 파울리뇨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 김지현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이번 경기 터져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팀이 극장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귀중한 선제골이 빛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수원은 승리했고 김지현은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감독이 기대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어느 정도 보여준 셈이다.


변성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김지현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일단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았고 기회가 계속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은 항상 있었다. 감독님은 평소에도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편하게 놔주시는 것 같다. 믿어주시는 것도 있고, 그냥 계속 묵묵히 준비를 잘 해왔던 것 같다”면서 “사실 그간 답답하기도 했지만 아예 기회가 없지 않았기 때문에 터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운 좋게 공이 내게로 와서 득점을 하게 되어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웃었다.


이날 김지현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일류첸코와 함께 투톱 형태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기존 ‘10번’ 역할을 하던 파울리뉴와는 사뭇 다른 임무를 맡았다. 파트너 일류첸코와 전방 압박과 수비 전환을 번갈아서 맡으며, 상황에 따라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빌드업에도 관여했다. 전술적 지시를 수행하면서도 김지현은 장점인 반박자 빠른 슈팅을 간간히 보여줬고, 그 결과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지현은 “일단 상대 팀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술이 바뀌었고 거의 투톱식으로 플레이를 했다. 일류첸코나 내가 상황이 되면 내려와서 받고 다시 올라와서 플레이하라고 하셨다. 또 감독님이 슈팅을 계속 때리라고 주문하셨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슈팅 빈도수가 좀 더 많았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고 답했고,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게 목표다. 일단 10골 이상 넣고 싶다”며 더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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