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子 김근우, 안정환 품에 안겼다 “부족 불안하겠지만 노력”(뭉찬4)[어제TV]

서유나 2025. 4. 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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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4’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4’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라미란 아들이자 사이클 선수 김근우가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품에 안겼다.

4월 2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4'(이하 '뭉찬4') 4회에서는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 네 감독의 최종 팀 선정이 진행됐다.

이날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11대11 정식 축구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경기를 지켜보는 박항서는 유독 분주했다. 드래프트 우선권을 받고 싶으면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의 동의 사인을 받아오라는 말에 사인을 받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생떼 끝에 세 사람의 사인을 모두 받은 박항서는 이를 당당하게 김성주, 조원희에게 제출했다. 하지만 안정환과 김남일의 사인은 가짜 사인이었으며 이동국은 '존경합니다'라고 적어놓은 상태였다. 김성주는 "합의가 안 된 것 같다"며 드래프트 양보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드래프트 우선권을 받지 못한 박항서는 대신 양 옆의 안정환과 김남일이 어떤 선수를 '베스트 11'으로 넣어놨는지 염탐하기 위해 열심히 눈을 움직였다. 박항서는 김남일과 안정환이 눈여겨보는 듯한 선수가 있으면 따라서 체크했고, 이에 질린 안정환이 "저는 기존의 선수 안 뽑을 것"이라고 폭탄 선언하자 놓치지 않고 "진짜? 다 포기하는 거지?"라며 확답을 받고자 했다.

드래프트에 누구보다 진심인 박항서는 안정환이 지금껏 적어놓은 메모를 혼란을 틈타 훔치고 "따랑해?"라고 묻자, 스승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따랑해"라고 답하며 애교를 보여주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드래프트 최종 팀 선정을 앞두고 안정환은 "1차 테스트는 솔직히 많은 걸 보지 못했는데 2차 테스트를 보며 여러분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 어느 시즌보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 내면에 갖고 계신 것도 많고 모든 선수 하나하나가 잘해내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뭉찬4'는 모든 분들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항서의 의견에 따라 지목 순서를 '추첨'으로 하기로 했다. 원하는 선수가 겹칠 확률이 높은 만큼 지목 순서는 굉장히 중요했는데, 이동국이 1번, 김남일이 2번, 안정환이 3번, 박항서가 4번이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꼴찌가 된 박항서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모두의 1순위였던 이신기를 가장 처음으로 지목했다. 이어 김남일이 수비수 김수겸을 데려가자 선수들 사이에서 "게바라가 아니라고?"라는 놀라움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김남일은 "11대11 경기에서 이상적 경기를 하셨고 안정적 플레이가 와닿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김수겸을 극찬했다. 게바라는 세 번째로 안정환이 지목해 데려갔으며, 박항서는 뉴벤져스의 주장이었던 센터백 양준범을 픽했다.

이동국은 독특한 이유로 선수를 데려가기도 했다. 최종우를 뽑아가며 "'안 감독이 싫어요'(라는 키워드가) 너무 좋았다"고 말한 것. 이동국은 물론 또 다른 이유도 있다며 안정환이 수비수로만 썼던 최종우를 미드필더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존의 어쩌다뉴벤져스 멤버들은 "꿈을 이뤘네", "드디어"라며 함께 기뻐해줬고, "공격 본응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한 최종우는 그동안 힘들었냐는 질문에 "조금 서운했다"고 굉장히 솔직하게 안정환에게 섭섭함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골키퍼 자원 제비뽑기 추첨이 진행됐다. 박항서는 대학교 선수 출신 차주완, 김남일은 청소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노지훈, 안정환은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유일한 골키퍼 비선출 김근우, 이동국은 대학교 선수 출신 송하빈을 각자 데려갔다.

김근우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불안하시겠지만 열심히 노력해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안정환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김근우 선수도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역할 해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신뢰를 표했다. 김근우가 안정환을 만나 선수 출신들을 대적할 골키퍼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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