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삶처럼" 소박한 무덤 공개...후임 선출 채비 본격화
[앵커]
이탈리아 로마 시내 성모 대성전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돼 첫날부터 수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교황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바티칸은 오늘(28일)부터 후임 선출을 위한 선거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 다음 날에도 추모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로마 시내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치된 교황의 무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교황의 유언 그대로 별다른 장식 없이 흰 장미 한 송이만 놓였고 '프란치스쿠스'라는 라틴어 교황명 만이 새겨져 있습니다.
공개 첫날에만 3만 명이 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리아 / 폴란드 순례자 : 무덤이 소박했던 교황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바티칸은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추기경단은 지난 22일 첫 일반 회의를 시작으로 콘클라베 일정과 주목할 인물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 번씩 열리는 추기경단 일반회의에서 본격적인 콘클라베를 앞두고 탐색전을 벌이게 됩니다.
[토마스 / 독일 신자 : 전 세계에 혼란스러운 일이 많은 만큼 차기 교황은 화합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 있는 분이 선출되면 좋겠습니다.]
콘클라베는 다음 달 4일 애도 기간이 끝난 뒤 6일에서 11일 사이 소집될 전망입니다.
과거 콘클라베에선 평균 사흘 만에 결론이 났지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역대 가장 진보적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을 계승할지가 관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포용적인 교리 해석과 개혁 정책으로 찬사와 함께 보수파 성직자의 비판도 받아온 만큼, 이에 대한 평가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영상편집: 임종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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