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힘에 부친 워니, 고군분투했지만...

자밀 워니(199cm, C)가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SK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64-77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이날 SK는 경기 초반부터 KT에게 끌려다녔다. KT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허훈(180cm, G)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했고 팀 공격의 핵심인 워니와, 김선형(187cm, G), 안영준(195cm, F)이 공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진퇴양난 속에 SK는 3쿼터 종료 시점까지 37-66으로 크게 밀렸다.
4쿼터 중반 이후 SK는 워니와 오재현을 앞세워 62-70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SK는 팀 전체적으로 무거운 모습이었고 워니 역시 마찬가지였다.
워니는 1쿼터부터 KT의 해먼즈와 하윤기(203cm, C)의 수비에 고전했다. 워니는 KT의 압박에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했고 앞서 1~2차전보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아니었다. 워니는 1쿼터 중반 이후 플로터와 덩크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만들었지만, KT 최창진(185cm, G)에게 스틸을 허용하면서 턴오버를 기록했다.
2쿼터부터 SK는 KT와 격차가 더 벌어졌는데 워니의 존재감이 공수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워니는 2쿼터 3분여만 뛰고 아이제아 힉스(202cm, F)와 교체되었다.
워니는 3쿼터에 다시 나왔다. 워니는 KT의 파상공세에 흔들렸지만, 골밑에서 조금씩 자신의 역할을 실행했다. 3쿼터 7분여 상황에서 자신의 직접 공격 리바운드를 통한 세컨드 찬스로 골밑 득점을 만든 데 이어 3쿼터 5분여 상황에서는 돌파에 이은 플로터를 완성 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3쿼터에 감각을 끌어 올린 워니는 4쿼터 추격에 오재현과 함께 앞장섰다. 워니는 4쿼터 중반 이후 해먼즈와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여줬고 플로터와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키며 몰아치기에 나섰다. 워니는 본인의 득점뿐만 아니라 4쿼터 1분여를 남긴 속공 상황에서 오재현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며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이렇게 워니는 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승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워니는 33분 59초를 뛰면서 1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무난한 기록이었지만, 이날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이 아니어서 영양가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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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KBL 6년 차 장수 외국인 선수로서 플레이오프를 많이 경험했다. 워니는 상대의 집중견제를 이겨내며 폭발적인 득점으로 팀의 우승을 만든 전력이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SK는 워니의 경험치를 믿고 있다.
워니가 3차전 패배를 교훈 삼아 4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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