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5할·3홈런→대수비→대타→3안타→4안타…‘2군행 쇼크’ 더 단단해진 윤동희

롯데는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13안타를 쳐 7-4로 승리했다. 4안타는 윤동희(22·롯데·사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윤동희는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쳤다. 2루타 2개가 포함됐다. 주루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1타점과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득점은 승부처에서 나왔다. 0-3으로 뒤지던 6회 1사 1·3루에서 3루 주자로 서 있다가 이중도루로 홈인해 롯데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3-2로 쫓아가던 8회에는 1루로 출루해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때 진루했고 상대 유격수 실책이 더해지자 홈까지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8회부터 꺼낼 수밖에 없었고, 나승엽이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승기는 롯데에게 넘어왔다.
롯데는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윤동희의 타율도 0.259에서 0.302까지 올라섰다.
최근 2군행의 충격이 적지 않았다. 개막 이후 13경기에서 39타수 7안타로 타율 0.179에 머물러 있던 윤동희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초반 전반적으로 타격이 들쑥날쑥 하는 시기지만 윤동희의 2군행 의미는 남달랐다. 윤동희는 팀을 이끌어야하는 선수다. 어린 연차에 중심 타자로 섰고, 수비 위치도 우익수로 옮기면서 올해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개막 직후 심각한 부진에 바로 떨어진 2군행 지시는 아무리 핵심 선수라도 길게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선수단에 전달됐다.
윤동희에게도 재정비의 계기가 됐다. 2군에서 뛴 첫 경기인 4월 8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는 홈런을 치며 매 경기 안타를 쳤고 7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경기 동안 24타수 12안타 타율 0.500 3홈런의 성적을 내고서야 지난 18일 1군에 등록될 수 있었다.
돌아와서도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복귀전인 18일 삼성전에서는 7회 대수비로 투입돼 타석을 소화하지 못했고 19일에도 7회 대타로 나서 나머지 경기를 뛰었다. 20일에야 윤동희는 7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차츰 타격감을 끌어올린 윤동희는 23일 한화전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이날 두산전에서는 4안타까지 쳤다. 4월 상승세를 탄 롯데는 윤동희의 활약으로 더 날개를 달았다. 26일 현재 롯데의 팀 타율은 0.284로 10개 구단 중 1위다. 4월 한 달만 따지면 타율 0.307로 리그 유일 3할 팀이다.
지난해 롯데에는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승빈이 히트상품이라며 성만 딴 ‘윤나고황’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그 중에서도 윤동희는 맨앞에 있다. 김태형 감독도 “페이스가 좋다. 잘해주고 있다”라며 모처럼 윤동희를 칭찬하며 드디어 만족감을 표현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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