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다툰 뒤’ 운전하다 일가족 3명 사망케한 20대男…태도 논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5. 4. 27. 22: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SCMP 캡처]
여자친구와 다툰 뒤 분노에 찬 상태로 운전하다가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한 중국 남성의 태도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일 중국 장시성 징더전에 사는 랴오(20) 씨는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30세 아내와 첫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아들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31세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에 사망했다.

당시 랴오 씨는 여자친구가 속도를 줄여달라고 간청했으나 무시한 채 제한 속도가 40㎞/h인 도로에서 테슬라를 시속 약 129㎞로 운전했고 세 명을 들이 받았다.

피해자 부모는 현재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건 이후 가해자 측은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아버지는 “내 아들이 당신 아들을 죽인 것은 신의 뜻”이라며 “당신이 내 아들을 고소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재앙”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피해자 측에 80만 위안(약 1억 5793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했다. 더욱이 아들이 감옥에서 풀려난 후 피해자들의 노부모를 돌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우리 가족이 다 죽어가는데 돈이 무슨 소용이냐”며 “더욱이 가족을 파괴한 살인자가 우리를 돌보도록 왜 내버려두겠냐”며 분노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