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美 우선주의’가 동맹 불신으로”…일본인 15%만 미국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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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안보조약에도 유사시 미국이 진심으로 일본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10명 중 2명꼴에도 못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우편 방식의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899명 가운데 15%만 유사시 미국이 일본을 진심으로 지켜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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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안보조약에도 유사시 미국이 진심으로 일본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10명 중 2명꼴에도 못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우편 방식의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899명 가운데 15%만 유사시 미국이 일본을 진심으로 지켜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응답자가 77%에 달했다. 아사히는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 비슷한 조사에서 미국의 일본 방위에 대한 회의적인 응답률은 높을 때도 60% 남짓이었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불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본 외교와 관련해서도 ‘미국 의향을 가급적 따르는 편이 좋다’(24%)보다 ‘가급적 자립하는 게 좋다’(68%)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다만 대미 우선 외교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협력 강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이 16%에 그쳤고 반대가 66%에 달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일본이 과거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사죄와 보상을 충분히 해왔는지 관련해서는 ‘충분히 해왔다’(58%)는 응답자가 ‘아직 불충분하다’(29%)보다 많았다. 일본 정치인이 사과 메시지를 계속해 전달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그럴 필요 없다’(47%)는 응답률이 ‘필요하다’(44%)를 웃돌았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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