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선 찬란한 이정후의 4월…"나에 대한 의문 해소하고 싶었다"

[앵커]
한국에서는 시즌 초반 유독 약했던 이정후 선수가 미국에선 찬란한 4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27일)도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위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쳐냈습니다.
미국에서는 봄도 안 타고 왜 이렇게 잘 치는 건지, 전영희 기자가 직접 만나서 물어봤습니다.
[기자]
[텍사스 2:3 샌프란시스코/미국 메이저리그]
이정후가 1회 첫 타석부터 깨끗한 안타를 만듭니다.
경기 전까지 ML 평균자책점 1위였던 말리의 커터를 받아쳤습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연속 출루.
타율 0.327로 NL 4위입니다.
시즌 초반 유독 약했다가 5월부터 정상 궤도를 타던 KBO리그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올해만큼 4월에 좋았던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없었던 것 같고.]
이정후는 지난해 재활 이후 방망이를 빨리 잡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준비 기간이 길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비시즌 때) 차근차근 올려가는 스타일인데 그냥 그런 거 없이 캠프 때 치는 것만큼 많이 쳤습니다.]
미국에서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지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초반부터 뭔가 보여줘야지 저에 대한 의문도 그렇고 많은 것들이 좀 해소되지 않을까.]
잔인했던 4월이 찬란하게 바뀌었지만, 아직은 덤덤할 뿐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잠시 제가 머물다 가는 기록이라고 생각해서 162경기 끝날 때까지 잘해서 최종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미디어들은 이정후가 잘 치는 비결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팀 데로사 감독은 지난해보다 공격적인 배팅을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정후는 타순이 바뀐 영향이 컸다고 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1번을 할 때는 공도 많이 보고 출루를 하려고 했던 반면, 3번 와서는 빠른 카운트 승부를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특히 왼손투수에 강한 비결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우투수보다… 이건 그냥 제 영업 비밀이라서 저 혼자만 알고 있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 속에 시즌 초반 상승세입니다.
오늘도 9회 베일리의 끝내기 안타로 텍사스를 3대 2로 꺾고, NL 서부지구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내일 텍사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LB Network']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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