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천신만고 역전승…초반 2골 내주고 3골 몰아쳐

김희국 기자 2025. 4. 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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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화성 차두리호와 첫 대결…페신 2골·곤잘로 1골 일등공신

- 골키퍼 구상민 종료전 PK 막아

전반 초반 2실점 후 3득점으로 역전. 후반 초반 수비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상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까지 내줬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승리 지킴. 이 정도면 천신만고란 표현이 맞을 듯하다.

부산 아이파크 페신이 27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화성 FC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승패를 가르는 프리킥을 차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27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05 K리그2 9라운드 화성 FC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2골을 내준 뒤 3골을 몰아쳐 천신만고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페신이 두 골, 곤잘로가 한 골을 넣어 역전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골키퍼 구상민은 페널티킥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부산은 시즌 4승 3무 2패(승점 15)로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부산은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과 처음으로 격돌했다.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한 화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하면서 1승 3무 4패로 14팀 중 12위에 머물러 부산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주심의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졌다. 전반 3분 부산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화성에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당했다. 화성 박준서가 부산 지역 오른쪽에서 낮고 강하게 찌른 크로스를 알뚤이 가볍게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7실점으로 견고했던 부산 수비라인은 심하게 흔들렸다. 전반 8분 부산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화성 박주영에게 오른발 슛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홈에서 약한 부산의 모습이 또다시 나타나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만회했다. 전반 19분 페신이 화성 골문 앞에서 시즌 4호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43분 곤잘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수비를 맞고 골절된 후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후반 4분 화성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페신이 절묘하게 감아 차 골문 안에 꽂아 넣었다.

역전의 기쁨도 잠시. 후반 8분 수비 핵심 이동수가 퇴장당해 부산은 수적으로 열세에 놓였다. 화성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던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동점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

부산 골키퍼 구상민은 화성 루안이 오른쪽 구석으로 찬 페널티킥을 손으로 막아냈지만, 공은 루안 앞으로 굴러갔고, 루안이 다시 찬 볼을 그라운드에 누운 상태에서 끝까지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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