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서 외면받는 AI디지털교과서...1일 접속률 한자릿수
[충청타임즈]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접속·가입도 어렵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 '시도교육청별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학생 가입자 수 및 일(日) 평균 접속자 수'에 따르면 충북도교육청의 경우 AI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학생 가입자 수는 총 2만3002명인데 일일 접속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도내 초등학생의 가입자는 1만1161명이지만 일 평균 접속자 수는 7.0%인 786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5210명이 가입했지만 일 평균 접속자 수는 5.5%인 286명, 고등학교는 6631명이 가입했지만 1.5%인 97명에 그쳤다.
충청남도교육청 역시 일 평균 접속자 수를 보면 초등학교는 2334명이 가입했지만 119명(5.1%), 중학교는 가입자 2608명 중 254명(9.7%), 고등학교는 3005명 가입자 중 118명(3.9%)으로 집계됐다.
대전광역시 일 평균 접속자 비율은 초등학교 7.1%, 중학교 9.7%, 고등학교 8.4%였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4.8%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았다. 중학교(0.3%)와 고등학교(0.5%)는 일 평균 접속자 비율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았다.
지난 3월 교육부 AI디지털교과서 중앙상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520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접속 문제와 개인정보 동의 등 가입 관련 문의가 275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사용 전 단계부터 큰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아 의원은 "한 반에 단 한 명이라도 가입이 안 됐거나 접속 오류가 생기면 수업 자체가 어려워 교사들이 사용을 꺼리는 실정인데 실제로 AI디지털교과서 접속이 먹통이 돼 수업에 사용하지 못한 사례도 접수됐다"며 "학교 현장에서 AI디지털교과서가 외면받는 것은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졸속 추진된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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