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청주 유통 선점 경쟁 `스타트'

엄경철 기자 2025. 4.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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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TP에 복합쇼핑몰 추진 … 에스피청주 지분 취득
커넥트현대 6월 상륙 … 센트럴시티 1~5층 사용 예정
롯데아울렛 새단장 … 유명 지역 맛집 등 유치 F&B 보완

롯데쇼핑,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빅3'들의 충북 청주 유통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이마트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한다.

이마트는 에스피청주에 보통주 943만6946주를 출자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청주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을 위한 에스피청주 지분 취득을 위한 출자다. 출자금액은 409억2400만원으로 출자일자는 다음달 12일이다.

이마트는 이번 출자에 대해 "트레이더스, 몰 복합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마트는 보유하고 있던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L2블럭을 에스피청주에 양도했다. 양도가액은 328억2600만원이며 29일 양도가 진행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청주지역 특성과 지역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을 위해 에스피청주에 유상증자 및 자산양수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2017년 청주테크노폴리스 1차 유통상업용지 3만9612㎡를 매입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대형유통시설 최적지로 꼽힌다. 인근에 청주테크노폴리스 공동주택 지역 등 대규모 인구 밀집지역과 SK하이닉스, LG 등 대기업이 있어 소비력도 높다.

현대백화점그룹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는 6월 청주 상륙을 앞두고 있다.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청주 센트럴시티 1~5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6월 오픈 예정인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 브랜드다.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테넌트, 복합 매장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로써 현대백화점그룹은 청주에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커넥트현대 청주점 두곳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쇼핑의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상권 맞춤형 매장 구성으로 새단장했다. 2022년 대대적인 재편작업을 했음에도 재투자를 결정했다. `커넥트현대 청주점'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이 높다.

청주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접전지이다. SK하이닉스·LG 등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있어 고소득 근로자 고객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시그니쳐 F&B(식음료) 공간인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가 새롭게 들어섰다. 테이스티 그라운드는 롯데백화점이 2021년 의왕점을 오픈하며 선보인 차별화된 푸드코트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입점했다. 유명한 지역 맛집 등을 유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의 부족한 F&B을 보완한 것이다.

지역유통업계 관계자는 "청주는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고소득 근로자들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각축장이 됐다"며 "국내 유통업계의 `빅3'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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