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갈등' 인도·파키스탄 사흘째 교전…印, 미사일 훈련(종합)
![인도-파키스탄 국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yonhap/20250427193203233rcfl.jpg)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촉발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지역 소규모 교전이 사흘째 이어졌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밤 양국의 실질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인도 군 당국이 이날 밝혔다.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이 정당한 이유 없이 먼저 소총 사격을 시작했다며 자국군이 소총으로 적절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은 24일과 25일 밤에도 총격전을 벌였다.
인도는 미사일 발사 훈련 사실도 공개하며 파키스탄을 압박했다.
인도 해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장거리 정밀공격 준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훈련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군사 보복이 있을 것이며, 공격 방식을 논의 중"이라는 정부 고위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테러리스트들과 그 배후 세력은 카슈미르를 다시 파괴하려 한다"며 "희생자들에게 정의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인도의 이 지역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세력 테러로 규정하고 파키스탄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흘러가는 인더스강 물줄기를 방해하지 않기로 한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인도는 테러 용의자 수색을 대규모로 착수했고 파키스탄은 중립적인 국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어떤 중립적인 조사에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고 국제 규범을 따르지만, 주권 문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 RIA통신에 "파키스탄은 어떤 행동에 먼저 나서거나 긴장을 고조시킬 의도가 없다"며 "그러나 인도가 행동한다면 그것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전쟁 등 확전 우려에 대해서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핵보유국이지만, 상황이 그렇게까지 멀리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이후 분할 통치 중인 카슈미르 영유권 갈등으로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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