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재부 왕노릇 문제… 한덕수 출마는 내란 행위”

고양=이주형 기자 2025. 4. 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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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기획재정부가 정부 부처의 왕노릇을 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일부 공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내란 행위”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두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기재부의 예산 편성권을 대통령실로 옮길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재부가 경제 기획에 더해 재정 기능까지 맡고 있다”며 “세부적인 방안은 나중에 내겠다”고 했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대해서도 “(권한대행으로서의) 명확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완전히 무시하는 그 자체가 사실상 내란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출마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내란에 가담한 부화뇌동자들이 주요 직책에 남아있다. 이들이 끊임없이 내란 세력의 귀환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계심을 가지고 내란을 극복하고,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의 회복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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