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언제 하나요" 한숨…SK 유심 부족에 '오픈런' 예상
대리점 "물량 부족…선착순 배포할 수밖에"
[앵커]
해킹 사태 후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약속했지만, 시행일 전부터 대리점에서 유심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의 현장 조사가 늦었단 지적까지 나오는 가운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관련 부처에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마포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사람들이 유심을 교체하러 줄을 섰습니다.
SK텔레콤이 무상 교체해 주겠다고 한 날은 내일부터지만 평일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은 일요일 문을 연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A씨/SK텔레콤 고객 : 직장 다니는 중이라 시간이 안 돼서 일요일에 인증 대리점으로 온 거거든요. 찾아서… 그런데 지금 유심도 없는 상태이고, 제가 직장 때문에 평일날 나올 수도 없는 상태이고 그래서 지금 난감하네요.]
하지만 유심이 남아 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심 무료 교체 대상자가 2500만명이 넘어 일부 대리점에서는 내일 유심 교체를 위한 오픈런까지 예상됩니다.
한 대리점은 유심 170장이 들어왔는데 다 나갔고 내일 50장이 들어오는데 선착순으로 나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B씨/SK텔레콤 고객 : 가능한 빨리 들어오는 대로 바꿔야 하는데, 지금 물량이 없다고 하니까. 물량 있는 데를 찾아야 바꿀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전장치로 거론되고 있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이용자가 몰리며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과기부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과 유심 교체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해킹 사고 당시 정부 기관 대처에 대해서도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 해킹 사실을 안 지 이틀 뒤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하루 지나 현장 검증을 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물리적으로 현장 조사를 나가는 데 하루 정도의 소요 시간이 필요했다"며 "하루 동안 SK텔레콤과 소통하며 상황 파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김지우 / 영상디자인 유정배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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