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사업관계女 살해한 50대 구속…"같이 죽으려 했다"

김효진 2025. 4. 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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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설악산에서 사업 관계에 있던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살인 혐의로 청구된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발부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자정쯤 "열흘 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둘레길 인근에서 60대 여성 B씨를 살해했다"며 강릉경찰서에 자수한 뒤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자수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6시 58분쯤 인적이 드문 설악산 둘레길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업적으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돌아다녔다"며 "B씨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살해 후 자수하기 전까지 숙박업소에서 자거나 노숙하며 지냈다"고 진술했다.

B씨의 가족은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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