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외친 李 “통합의 시대로 가자”
“23년 전 盧가 대선 후보 선출된 날”
“국민의 유용한 큰 도구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당내 경선을 마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에서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89%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정상적인 지방자치,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89.77%의 득표율로 김경수(3.36%)·김동연(6.87%) 후보를 제쳤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맞붙은 20대 대선을 회상하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함께 경선을 치른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공약을 반영하는 ‘원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3년 전 어느 날, 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우리는 패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가늠조차 어려운 무거운 책임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김경수, 김동연 후보에게 감사하다.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며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인재가 찾는 첨단산업 강국 ▲농촌·산촌·어촌이 발전하는 균형발전 국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안보 강국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모범적 민주국가 ▲통합과 조화의 ‘잘사니즘’ 행복 국가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은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유용한 큰 도구이자 충직한 대표 일꾼의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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