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와 단일화 해 후보 넘기면 아쉽지 않나?" 홍준표 대답은···

김지은 기자 2025. 4. 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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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를 찾아 현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혹시나) 대통령이 안된다고 해도 제 인생이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를 찾아 청년들과 현장 기자간담회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하고 후보를 넘겨주면 정치 인생 돌아볼 때 아쉽지 않느냐'는 청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누가 후보가 될지는) 그건 해봐야 한다"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유일하게 저만 한 대행과 지표가 똑같다. 한번 붙어봐야 누가 되는지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밑바닥에서 자라서 내 힘으로 지금까지 제힘으로 왔다"며 "공직 생활 43년이다. 국회의원도 5번을 했고 당 대표, 원내대표도 하고 대통령 빼고 다 해봤다. 한국 사회 혜택을 저는 참 많이 받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마지막 판에 왔는데 중범죄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는데 그것을 막는 데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한들 내 인생은 실패한 것 아니다. 후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중범죄자가 대통령 되는 것 막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한 청년이 "검사 시절 가족이 협박받는 것을 보고 정치에 입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에는 "저는 패밀리즘을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아내를 만난 지 50년이 됐다"며 "나는 우리 집사람 덕으로 참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같이 늙어가면서 아들은 이제 분가하고 둘만 살고 있다. 저는 페미니즘보다 패밀리즘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가족이 화목하고 가정이 편안해야 사회가 편안하고 나라가 편안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가 되면 반드시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당시에 이준석 대표를 윤석열 정부가 쫓아내면서 이 정권의 몰락도 시작됐다"며 "쫓아낼 당시에도 우리 당에서 유일하게 그런 짓 하지 말라고 내가 말했다. 불교에 환지본처라는 말이 있다. 제자리로 전부 돌려오게 한다는 말인데 이준석 대표는 저와 공감대가 많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대일 구도가 안 된다는 분위기"라며 "한덕수 대행이 나오면 내가 경선 최종 후보가 된다고 해도 다시 단일화 협상을 해서 원샷 경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제가 최종 후보가 된다고 해도 한 대행과 단일화하겠다는 것은 한덕수의 파도를 넘어야지 그 다음 선거에 탄력이 붙기 때문"이라며 "선거는 이벤트가 나와야 국민들이 몰려든다. 국민들에게 홍준표 나라를 선택할지, 이재명 나라를 선택할지 양자를 두고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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