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강 후보 ‘한덕수 표심’ 흡수 총력…찬탄·반탄 논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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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출마설이 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일제히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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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출마설이 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일제히 강조했다. 27일 시작된 2차 경선 여론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에 우호적인 표심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박수영 정책총괄본부장은 “5월10일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일”이라며 “그 이전까지 단일화와 통합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줄곧 비판하다 최근 후보 단일화에 문을 여는 쪽으로 돌아선 후보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결국 우리 당 최종 후보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단일화 여지를 열어뒀다. 한동훈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한덕수 차출론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 역동성 중 하나”라며 단일화에 긍정적 입장을 표했다.
6·3 대선의 공직자 사퇴 기한은 5월4일인 만큼, 한 권한대행은 오는 29일 정기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30일쯤 사퇴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찬탄(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파의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 지지율 분포상 29일 나오는 2차 경선 결과에선 찬탄파와 반탄파가 1명씩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지난 26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4인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12월4일 새벽) 본회의장에서 왜 계엄 해제 의결을 참여 안 했냐”고 공격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한 후보는 ‘채 상병 특검법’을 하겠다는 전당대회 약속을 왜 지키지 않았느냐”고 반격했다. 홍준표 후보가 같은 반탄파인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 “일제시대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했는데, 그게 뉴라이트 역사관”이라고 공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 주목된다. 최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설에 대해 질문을 받고 “대외 신인도 차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 사임으로 ‘대행의 대행’ 체제가 다시 들어설 경우 국가 신인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뜻을 에둘러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영지 이승욱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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